광물 캐는 탐사선 보낼 소행성서 ‘피라미드 물체’ 발견

윤태희 기자
수정 2014-07-17 18:30
입력 2014-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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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벤누에서 발견된 ‘피라미드 물체’
소행성 벤누에서 발견된 ‘피라미드 물체’ 유튜브 캡처
광물을 캐는 탐사선을 보낼 소행성에서 피라미드처럼 생긴 형태가 최초로 관측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인터내셔널비즈니스타임스 인도판에 따르면 최근 인도의 천문학자들이 소행성 벤누에서 검은색 피라미드와 같은 부속물을 발견했다.

지난달 29일 태양계로 진입한 이 소행성을 관측한 캐나다우주기구(CSA) 지구근접물체(NEO) 정찰위성인 ‘네오샛’(NEOSSat)의 데이터에서 인도우주개발기구(ISRO) 실험실 연구팀이 미지의 생성물을 확인했다.

소행성 벤누는 이전 명칭인 1999 RQ36에서 알 수 있듯이 지난 1999년 처음 발견됐으며, 지름은 500m 이상으로 지구로 근접하므로 잠재적 위험 소행성으로 분류된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은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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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 중인 소행성을 통해 피라미드 물체가 선명하게 확인된다
회전 중인 소행성을 통해 피라미드 물체가 선명하게 확인된다 유튜브 캡처
실제로 한 유튜브 채널(UFOEXPOSED)을 통해 소개된 영상을 보면 소행성 표면 꼭대기에 특정한 물체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부 음모론자들은 나사가 세계적인 위험을 일반인들에게 숨기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하지만 이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할 확률은 4000분의 1로 거의 가능성이 없다.

나사의 전문가들은 2016년 이 소행성 표면에 오시리스-렉스(OSIRIS-REx)라는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다. 이 탐사선은 2년 뒤 목표물에 착륙, 광물 탐사를 진행한 뒤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사진=소행성 벤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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