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박태환, 보그 편집장이 반할 선수”

박성조 기자
수정 2008-08-16 16:42
입력 2008-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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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이 패션계 명사와 함께 패션쇼를 찾는다면?

미국의 문화·예술 주간지 ‘뉴욕매거진’이 박태환을 ‘뉴욕 패션쇼에 초대될만한 선수’ 중 한명으로 꼽았다.

뉴욕매거진은 패션섹션 ‘더 컷’(The Cut)에서 미국 테니스 국가대표 제임스 블레이크, 체조선수 조나단 호튼 등과 함께 한국의 박태환의 사진을 첨부하며 패션주간의 ‘암캔디’(Arm Candyㆍ지성보다는 용모때문에 행사에 초대되는 인물)의 가능성이 있는 인물로 소개했다.

잡지는 ‘안나 윈투어의 새로운 암캔디 후보는?’(Which Olympians Could Be Anna Wintour’s New Arm Candy?)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에서 박태환을 “지난 올림픽에서 실격됐던 아픔을 이겨내고 정상에 선 어린선수”라고 밝히며 “역경을 딛고 일어선 강인함이 안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외모와 심성을 함께 갖춘 선수라고 전했다.

보그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는 패션계의 막강한 실력자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인물이다. 안나는 지난해 뉴욕 패션주간에 로저 페더러를 ‘암캔디’ 삼아 함께 패션쇼를 찾았다.

잡지는 사진을 첨부한 세 명의 선수들 외에도 올림픽 수영의 신화를 쓰고 있는 마이클 펠프스와 비치발리볼 선수 필 달하우서 등의 이름이 거론됐다. 대부분 미국 대표선수들이 선정된 가운데 아시아 선수는 박태환이 유일했다.

사진=왼쪽부터 제임스 블레이크, 조나단 호튼, 박태환 (nymag.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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