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로시츠키는 놀라운 선수, 아스널에 남을 것”

윤태희 기자
수정 2014-01-11 08:47
입력 2014-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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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과 재계약을 앞둔 토마시 로시츠키
아스널과 재계약을 앞둔 토마시 로시츠키 출처=데일리미러
최근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아스널의 승리를 결정짓는 2-0골을 기록한 ‘그라운드의 모짜르트’ 토마시 로시츠키. 아스널과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미국 리그 진출설 등이 불거지던 그가 아스널에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영국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10일 아스널 공식홈페이지에 게시된 인터뷰에서 로시츠키와의 재계약에 관해 “로시츠키는 놀라운 선수”라고 치켜세운 후 “그는 아스널에 남을 것이다”며 재계약을 제시할 것을 인정했다. 그는 또 “로시츠키는 언제나 팀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기술적으로 뛰어난 전형적인 아스널 선수다”며 로시츠키를 극찬했다.

올해 만 33세, 한국 나이로는 35세가 되는 로시츠키는 아스널 입단 이후 수많은 부상에 시달리며 한때 ‘유리몸’의 대명사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지만, 수차례 부상을 이겨내며 아스널에 없어서는 안 되는 고참선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 두 시즌, 시즌 말미에 부상에서 복귀한 후 맹활약을 펼치며,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유지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한편, 그의 나이와 부상경력을 감안할 때, 이번 로시츠키의 재계약은 그가 아스널에서 은퇴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가 된다.

사진=데일리미러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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