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에서 ‘웃음 박람회’ 열려

구본영 기자
수정 2013-05-20 09:17
입력 2013-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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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광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광대들은 한판 웃음잔치를 벌이며 미스광대까지 선발했다.

엘살바도르에서 웃음박람회가 최근 개최됐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웃음박람회는 광대들이 참석하는 단합대회이자 한바탕 웃음향연이다.

멕시코 등 중미국가에서 날아간 광대들은 특유의 우스광스러운 복장과 분장을 하고 엘살바도르 거리를 행진하며 웃음을 선물했다.

현지 언론은 “재미 있는 분장, 재치 있는 농담 등으로 거리를 행진하는 광대들이 시민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고 전했다.

올해 웃음박람회는 “이 도시에 평화를 원해요.”라는 슬로건과 함께 진행됐다.

행사를 기획한 어릿광대 로날드 차베스는 “웃음만 있다면 평화를 누릴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이런 의미에서 광대는 치료자”라고 말했다.

웃음박람회에선 광대 메이크업 특강, 워크숍, 풍선아트, 코미디 마술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또 개인기경연대회, 미스어릿광대선발대회 등이 열려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개인기경연대회 우승자에게는 항공티켓을 포함한 멕시코 여행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사진=에페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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