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길도 함께…남편 장례식장에서 죽은 부인
박종익 기자
수정 2011-07-14 09:20
입력 2011-07-14 00:00

멕시코 두란고라는 도시에서 최근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다.
남편의 시신이 관에 담겨 성당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던 부인이 갑자기 정신을 잃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장례미사에 참석한 가족과 친구들은 부인이 충격으로 실신한 줄 알고 급히 의사를 찾았다.
하지만 부인은 깨어나지 않았다. 의사들은 상태가 심각하다고 판단, 중환자용 구급차를 불렀다.
부인을 태운 구급차가 떠난 뒤 성당에선 가족과 친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미사가 예정대로 치러졌다.
충격스런 소식이 들려온 건 장례미사가 막 끝났을 때다. 부인이 깨어나지 못하고 결국 사망했다는 병원 측 통고가 왔다.
멕시코 네티즌들은 “생사를 함께하는 게 부부라지만 겹친 죽음이 슬프다.”라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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