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다고 하늘에 총 쏘지 마세요¨ 멕시코 금지령

구본영 기자
수정 2012-11-19 09:52
입력 2012-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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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가 열릴 때마다 하늘에 총을 쏘는 사람이 많아 고민하던 멕시코시티의 한 지역이 공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멕시코시티 이스타팔라파 지역이 축제 때 공포를 쏘지 못하도록 공중발포 금지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스타팔라파 지역에선 가족과 함께 극장에 갔던 한 어린이가 머리에 유탄을 맞고 사망한 사건이 최근 발생했다.

당국은 축제 때마다 울리는 공포가 비슷한 사고를 더 낼 수 있다고 판단, 하늘을 향한 발포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주민단체들과 만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앞으론 공포를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관습이나 풍습을 금할 계획은 없지만 하늘에 총을 쏘는 건 전통이 아니라고 본다.”며 무관용을 원칙으로 공포를 금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구 200만이 사는 이스타팔라파 지역은 멕시코에서도 종교-문화 축제가 많이 열리기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고난주일에 열리는 ‘십자가의 길’ 행사는 이스타팔라파의 명물 축제로 유명하다.

’십자가의 길’ 행사가 열릴 때면 거리로 밀려나온 주민 중 총을 꺼내 하늘을 향해 방아쇠를 당기는 사람이 특히 많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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